태권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구례서 14일간 동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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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구례서 14일간 동계훈련
  • 김현수 수석기자
  • 승인 2024.12.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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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보스니아 오픈 상위권 성적 후 귀국, 강행군 속 집중 훈련
- 새벽부터 야간까지 체력·기량 강화… 한국 태권도의 미래를 준비하다

[글로벌신문] 태권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내달 4일부터 17일까지 전남 구례 실내체육관에서 14일간의 동계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올해 마지막으로 예정된 우수선수선발대회를 대비해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체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전국체전 이후 해외 대회 일정이 이어지며 후보선수단은 지난 11월부터 각 팀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달 13일부터 15일간 진행된 크로아티아오픈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오픈에 참가한 남녀 각 16명의 선수들은 크로아티아오픈에서 종합 3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오픈에서 종합 우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해외 대회 일정을 마친 선수들은 짧은 휴식 후 곧바로 구례로 이동해 동계 합숙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박정우 대한체육회 전임감독을 중심으로 정태승(사우고), 정효원(의정부공고), 주정현(포항영신고) 코치가 선수들의 훈련과 생활을 지도했다. 후보선수단은 김향기(서울체고), 안태현(한성고), 서은수(성문고), 진세훈(강원대사범대학부설고), 배영민(부흥고), 김난희(서울중앙여고)를 포함한 남녀 각 24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새벽운동부터 야간 개인훈련까지 하루 종일 체력 강화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정태승 코치는 “우수선수선발대회를 통해 대학과 실업팀 선배들과 실력을 겨루고 최종 선발전에 좋은 모습으로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며, “힘든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 모두 남다른 각오로 훈련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들이 쉴 때 우리는 다르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체력을 보완하고 기술을 가다듬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춘천주니어세계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은 해외 전지훈련 대회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으며 큰 성장을 이루었다. 이번 훈련은 국민체육진흥기금 예산으로 진행되며,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구례군이 지원하며 한국 태권도의 미래를 밝히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은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 모두를 향상시키며 다가오는 대회를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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