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시설 설치비 최대 1천428만원 지원, 5월 23일까지 신청접수

(서울=국제뉴스) 이지영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서울시와 함께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위험을 줄이고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시설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등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 발생을 예방하고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품목은 △열화상카메라 △상방향 직수장치 △간이 자동 물뿌리개(스프링클러) △조기 반응형 자동 물뿌리개(스프링클러) △차량정보수집장치(OBD, On Board Diagnostics) 활용 배터리 이상 징후 사전 진단 공동관제시스템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활용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전기차 배터리 온도 정보 수집(모니터링) 시스템, △불꽃 감지 카메라 △인공지능(AI) 영상 분석식 카메라 등 총 9개 품목이다.
지원 대상은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 중인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주택 등 공동주거시설이다. 소규모 주택이나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장소도 간이 자동 물뿌리개(스프링클러) 등 안전시설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로 인한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 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서울시와 협력해 설치비의 50%를 지원하고 지하 주차장 주차면 수에 따라 최대 1천428만원까지 차등 지원함으로써 시설 설치에 따른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5월 23일까지 구로구청 환경과에 지원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 설치 장소 도면, 현장 사진, 설치계획서(견적서) 등을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최종 지원 대상은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쳐 7월 말 확정할 계획이며, 이후 시설별 안전시설 설치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설치 완료 후 11월에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 누리집 내 ‘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하거나 구청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안전사고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sharika08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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